Saturday, October 10, 2009

S3 Asia MBA를 시작한지 벌써 1년이 지나고 3학기 중간을 지난 지금 드는 생각..


탁월한 선택이었다고 생각한다.


먼저 기존에 널리 알려진 미국의 일류 MBA의 장점을 생각해보면.. 여러 분야에서의 다양한 경험을 가진 100~200명의 동기생의 볼륨. 졸업 후의 깔끔한 연봉 상승률 & 강력한 동기 네트워크.. 정도?
조금 더 면밀히 살펴보면.. (지극히 주관적인 생각임을 미리 밝힘)보통 MBAer들의 평균 직장경력이 4~7년정도일 것인데.. 이 정도는 어느 MBA과정이나 비슷할 것이라 생각한다.두번째.. 네트워크 측면에서.. 과연 내가 1~2년 안에 몇명이나 나의 진정한 네트웍으로 끌어안을 수 있을까? 같은 학교 졸업생이면 별 관계가 없어도 네트웍으로 할 수 있다는 지극히 한국적인 사고방식은 통하지 않을 것이다. 많아봐야.. 20~30명일 것이다.

연봉 상승률.. 요즘 미국 MBAer중 미국인 너그러이 더 고려해서 유럽인(서)까지는 그런대로 직장구하는 것이 어렵지는 않을 것이지만.. 아시아인은 여전히.. Second-Tier인 것이다.그리고.. 쉽게 말해서.. 1~1년 MBA공부하면 그 사람 능력이 연봉상승률만큼 두배 혹은 세배로 뛰어오르는가? 스스로 알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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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점에서 S3 Asia MBA 얘기를 해보자.원 계획은 Class Size를 60명으로 하는 것이었지만 내실을 다져야한다는 학교들(고려대, 싱가폴 국립대, 복단대)의 의견조율에 따라 현재 30명으로 엄선운영되고 있다. 30명? 작은 볼륨인만큼 경쟁이 엄청 치열하다. 그런 경쟁속에 서로 견인하는 효과를 내고 있다.

하지만 30명이 다가 아니다. 복단대, 고려대, 싱가폴 국립대를 다니며 엄청난 네트웍의 숫자를 가질 수 있다. 오히려 각 학교에서 머무는 시간이 짧은만큼.. Intensive하게 네트웍을 다지게 된다.

연봉상승률.. 올해 말에 졸업생이 배출되기 때문에 섣불리 말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Facts를 봤을 때 아시아 경제의 상승과 아시아 경제 전문가의 수요등의 요인이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단, 조건이 있다. 영어 + 중국어의 조합이 필요하다는 것이다.마지막으로 다양한 경험이다. MBA에 온 목적이 무엇인가? 공부하러 왔는가? 물론 공부해야 한다. 하지만 다양한 현장경험과 문화적 차이를 더 경험 할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는 것 아닌가? 중국-상해, 한국-서울, 싱가폴을 한 클래스 전체가 같이 경험하며 서로간의 Insights를 공유하고 서로 적응해가는 커리큘럼이야 말로 지금까지 시도된 바 없고 가치있는 것이라 생각한다.

S3 Asian이라는 말로 시작했는데..

개인적으로는 이런 과정을 통해 아시아 경제에 대한 전문가가 많이 나올 수 있었으면 좋겠다. 무엇이 아시아 경제 전문가인가?각 나라의 독특한 경제상황과 문화적인 요인들에 대한 노출이 많은 사람이 전문가일 것이다.

MBA에 온 목적을 다시한번 고찰해보자..
이대영

Contributed by Lee Dae Young, Class of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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